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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춥다. 집에 가야지. @ nex-5n + nikon 50.8d@ retouched by snapseed

어깨에 담았던 오늘은 일단 털어내고아침이 다시 찾을 이 길을 걷는다 지금 뱉어낸 한숨이찬 공기 속을 하얗게 흩어져도 내일 밝아올 햇살 머금은따뜻함에 기대는 수 밖에

노란색 플라스틱 박스로 만든 에코 크리스마스 트리.불이 번쩍번쩍 하면서 환해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한다. 화단 위에 걸린 전구에 포커스! 원형 보케보다 이렇게 각진 보케가 참 느낌이 좋은 것 같다.물론 순전히 개인적 취향이지만! 뒤로 보이는 철제 구조물은 이 곳이 포스코센터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사진 상에는 붉은 색이지만 색이 수시로 바뀐다. @ nex-5n + nikon 50.8d (lens turbo) @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

회사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설치하던 때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언제쯤 점등 되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난 17일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테헤란로를 달리는 차들의 헤드라이트와 멋드러지게 어우러지는 눈꽃 장식은포스코센터 앞 보도블럭을 길게 밝히고 있다. 늦은 저녁 추운 날씨임에도 아이들과 함께 나와 사진을 찍는 사람, 퇴근 길에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건물 앞을 장식하고 있는 화단에도 장식물로 빛나고 있었다. 갑작스레 찾아온 감기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 nex-5n + nikon 50.8d (lens turbo)@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

지난 2월, 셀프 버R스데이 프레젠트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하면서 내 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어쩌면 시작조차 하지 말았어야 하는… Nikkor 35-70mm f/3.3-4.5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 필름 카메라 본체에 붙어있는 렌즈였다.굳이 뭐, 그대로 썩히지는 말자는 생각이 화근이었다. 렌즈 변환 어댑터를 질렀다. orz.. 검색해보니 80년대 중반부 출시되던 필름 카메라의 번들렌즈,누군가는 '할배번들'이라고 부르는 그런 렌즈로 딱히 검색을 통해서도 이렇다 할 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니콘 35-70을 검색하면 주로 고정 조리개 f/2.8 스펙의 렌즈만 우루루 쏟아진다. 다음날 받을 렌즈 어댑터를 기다리며 밤에 설레이는 마음을 가득 안고 찍었다.나름 줌 렌즈임에도 상당히 작고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