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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많이 오던 날 서울시내를 헤집고 걸어다니다신림에 와서 친구들과 저녁식사 후 찾았던 맥주 셀프바! 비어쎌 / -주소서울 관악구 신림동 1640-40번지전화02-839-7539설명-
지난 8일, 렌즈 청소 때문에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를 했습니다. 숭례문 2007년 8월 24일, 남대문 상가에서 카메라를 사가지고 나오며 찍은 첫 샷이자제가 갖고 있는 마지막으로 남겨둔 예전 숭례문의 모습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열고 글을 적기 시작했던 지난 2008년,그것도 무려 설 연휴에 안타깝게도 불 타 사라져 버렸었지요. [記] 새해의 문턱에서 사라져버린 우리의 국보 1호http://som2day.com/5 이 시간이 벌써 아득하게 느껴질만큼 6년이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저를 포함한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불에 타 사라졌던 국보 1호도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물론 부실시공이니 뭐니 이런저런 말들은 많았던건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요. 눈이 참 많이 왔던 날이었지만 하늘의 색은 보정의 힘을 ..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너와 헤어져 돌아오는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두 점을 치는 소리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ㅡ 부제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 가리봉동 뒷골목에서, 2014년 1월 30일
명절음식은 맛있지만 뭐랄까 느끼한 그런게 좀 있다.매콤한게 땡겼던 남매는 집에 짐만 내려놓고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명절연휴인지라 문을 닫은 곳이 너무도 많았고,결국 그렇게 모란역 근처까지 가게 되는데... 기다리고 기대했던 맛이 있어서였을지 더 맛깔나게 다가왔던 낙삼(낙지+삼겹살)두루치기! 거기에 맛을 더했던 짚동가리쌩주, 요건 생막걸리다.맛있다, 맛있다~! 좋은 집도 하나 또 개척했으니 조만간 다시 한 번 고고싱?! @ ILCE-7 + FE 28-70mm f/3.5-5.6 @ Retouched by Snapseed